李대통령 박영석 대장 분향소에 위로서한 전달
2011-11-02 류난영 장진복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1일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등정중 실종된 박영석 대장과 신동민, 강기석 대원의 분향소가 마련된 서울대학교 장례식장에 박범훈 교육문화수석과 곽영진 문화체육비서관을 보내 위로편지를 전달했다.
이 대통령은 위로 서한을 통해 세계적인 산악인을 잃게된 것에 대한 깊은 아쉬움을 나타내며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이에 앞서 박 대장과 강기석·신동민 대원은 안나푸르나(해발고도 8091m) 등정로 중 가장 험난한 곳으로 알려진 남벽에 새로운 길을 개척하려고 나섰다가 지난 18일(현지시간) 실종됐다.
대한산악연맹은 네팔 현지에 김재수 대장을 비롯한 구조대와 사고대책반을 파견해 박 원정대에 대한 수색 작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실종 추정지역에 지속적인 2차 위험 징후가 나타나자 공식적인 수색을 종료하고 장례절차를 밟기로 결정했다.
한편 박 대장 등에 대한 합동 영결식은 3일 오전 10시 서울대병원 영결식장에서 열린다. 이번 영결식은 '산악인의 장'으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