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사무소 南인력, 25일 54명 출경
“실질적인 대북 연락 업무는 없을 것”
2019-03-24 박경순 기자
정부가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북측 인원 철수와 무관하게 정상 운영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오는 25일 총 79명이 체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24일 “오는 25일 오전 남측 인원 54명이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출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창수 사무처장 겸 부소장 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직원 12명, 지원시설 관계자 42명이라고 설명했다.
북측이 철수를 통보한 날이 금요일이었던 관계로 이날 오후부터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는 주말 근무를 위한 사무소 직원 9명과 지원시설 관계자 16명 등 총 25명이 체류했다. 북측 철수 사태에 따라 평소보다 주말 근무 인원을 약 2배 늘린 규모다.
25일에는 출경하는 직원과 지원시설 관계자, 그리고 주말에 근무한 인력 등 총 79명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 체류할 예정이다.
다만 북측 인원이 모두 철수한 관계로 실질적인 연락업무는 없을 거라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남북 군 통신선 등은 여전히 정상 가동되고 있다.
정부는 이 시설들의 정상 가동 여부도 점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