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삼지연군 건설공사 추진
각 단위별 공사 진행 상황 선전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관심 사업인 삼지연군 건설 2단계 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1면에 ‘삼지연군건설 2단계 공사 본격적으로 추진’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삼지연군건설 2단계 공사에 진입한 216사단의 전체 지휘관들과 군인 건설자들, 돌격대원들이 자력갱생, 간고분투(艱苦奮鬪·고난과 시련을 이겨 내면서 있는 힘을 다해 싸움)의 혁명정신으로 건설성과를 확대해 나가고있다”고 밝혔다.
삼지연 특구 건설 사업은 김 위원장의 역점 사업 중 하나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7월과 8월, 10월 등 세 차례에 걸쳐 현장시찰을 하며 진행 상황을 챙겼다.
신문은 “종합된 자료에 의하면 모든 시공 단위에서 공공 및 산업건물, 봉사시설 내부공사에 박차를 가해 지난 2월에 사단적인 월 공사계획을 102%로 수행했다”며 “각종 블로크(블록)와 흄관(철근콘크리트 관) 및 인조석판 생산, 모래와 통나무를 비롯한 자재확보 계획도 훨씬 넘쳐 수행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어 “면밀한 작전 밑에 사단 안의 전체 지휘관들과 군인건설자들, 돌격대원들은 올해에 계획된 건물들의 기초굴착, 지대정리 및 도로공사를 비롯한 방대한 건설을 입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성, 중앙기관 여단과 조선인민군 장일수 소속부대, 김광철 소속부대를 비롯한 여러 단위에선 새로운 건설대상들의 기초굴착과 살림집 개건을 위한 공정계획을 면밀히 세우고 자재소요량을 구체적으로 타산한데 기초해 일별공사목표를 어김없이 수행하고 있다”고 선전했다.
또 “618 건설 여단과 사단 직속 인민보안성 연대를 비롯한 여러 시공 단위에서는 개건하는 살림집들의 만장층막(건물 맨 위층의 방과 지붕 사이의 공간에 만든 층막) 콘크리트 치기를 결속한 데 이어 가까운 기간에 살림집 내부공사를 전부 결속할 기세로 연속 공격전을 벌리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백두산 영웅 청년 여단 아래 성, 중앙기관 연대를 비롯한 여러 단위에서는 학교와 유치원 등 공공건물들의 내부공사를 짧은 기간에 끝내기 위한 목표 밑에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922 건설여단과 철길건설 여단의 지휘관들과 돌격대원들은 윤전기 재출동식과 기공구전시회를 계기로 본격적인 공사에 진입할수 있는 담보를 마련한 데 이어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은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내부 결속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신문은 이날도 ‘아름답고 고상한 도덕기풍이 국풍으로 되도록 하는것은 현실발전의 요구’라는 제목의 논설을 싣고 도덕기강을 세워야 한다고 선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