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소식]선수협·일구회, 亞야구 발전지원금 2000만원 쾌척

2012-04-10     문성대 기자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회장 박재홍)가 처음으로 일구회(회장 이재환)와 손잡고 야구발전을 위한 사업을 펼친다.

선수협과 일구회는 아시아야구 저변 확대와 국제야구 교류를 최우선 지원 분야로 정했다.

그동안 일구회와 다르게 독자노선을 걸었던 선수회는 박재홍 회장, 박충식 사무총장 등 선수 출신 중심 단체로 거듭나면서 은퇴선수 모임인 일구회와 화합하게 됐고 그 첫 걸음이 아시아야구 지원으로 나타났다.

선수협회와 일구회는 9일 아시아야구연맹(BFA)을 방문해 대한야구협회(KBA) 회장을 겸하고 있는 강승규 회장에게 아시아야구 발전 지원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선수협 박충식 사무총장과 일구회 이재환 회장,구경백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아시아야구연맹은 2000만원의 지원금으로 몽골, 스리랑카, 캄보디아, 파키스탄, 인도, 이란, 이라크 등 아시아야구 저개발국가를 대상으로 야구공, 배트 등 용품과 야구장 시설 보완에 지원을 할 예정이다.

BFA 강승규 회장은 "무엇보다 아시아 저개발국가가 야구 부분에서 발전해야 세계 무대에서 아시아야구의 영향력을 키울 수 있다. 한국이 BFA 회장국으로서 더 적극적으로 아시아야구 발전을 이끌어야 하는데 일구회와 선수회의 지원이 정말 도움이 된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