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메콩강의 기적 반드시 이뤄지리라 확신”
동남아 순방 마치고 SNS 통해 귀국 소회 밝혀
6박7일간의 동남아 순방 일정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6일 “‘메콩강의 기적’이 반드시 이뤄지리란 확신이 든다”고 소회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앙코르와트 앞에서 캄보디아 국민들에 대한 존중이 더 깊어졌다. 나라마다 역사를 일궈온 자신들만의 저력이 있다는 걸 느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동남아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앙코르와트를 방문한 문 대통령은 “앙코르와트는 캄보디아의 과거이면서 곧 미래”라며 “정성을 다해 환대해주시고 크메르 문명을 만나게 해주신 시하모니 국왕님과 훈센 총리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캄보디아는 지금 젊은 힘으로 연 7%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고, 우리의 2대 개발협력국이자 우리는 캄보디아의 제2위 투자국”이라며 “양국이 이번에 문안을 확정한 ‘형사사법공조조약’과 조속히 타결하기로 약속한 ‘이중과세방지협정’은 인적교류와 경제협력을 넓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이 되는 아세안은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신남방정책의 동반자로 가는 곳마다 우리기업이 건설한 랜드마크가 있었고, 이를 통해 협력의 힘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우리 동포들은 현지사회에서 점점 더 위상이 높아지고 있었으며, 동포들이 쌓은 신뢰로 공동번영의 미래를 낙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이제 아세안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간다”며 “순방의 성과가 우리 경제의 활력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국민 이상의 외교관은 없으며 국민이 곧 국력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