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두생 市의원 "서울시 자살률 매년 치솟지만 예산은 줄어"
2011-11-02 천정인 기자
서울시 자살율이 2006년부터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자살 예방에 책정된 예산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1일 서울시의회 진두생 의원(한나라당·송파3)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행정사무감사를 위한 자료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자료를 보면 지난해 자살자는 2006년 보다 53.2% 증가한 2668명으로 OECD 회원국 평균보다 약 3배 높았다.
하지만 서울시 자살 예방사업 예산은 2007년과 2008년에는 '0'원이었고 올해는 지난해보다 2000만원 줄어든 6억30000만원에 그쳤다.
지역별 자살률(인구 10만명당)을 보면 종로가 38명으로 가장 높았고 구로구 31.9명, 강북구 31.7명, 동대문구 31.3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 평균인 31.2명을 웃도는 수치다.
반면 송파구 20.2명, 마포구 21.1명, 서초구 22명 순으로 자살률이 낮았다. OECD 평균인 11.3명 보다 2배 이상 높은 규모다.
지역별 예산편성 현황을 보면 노원구가 4여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구로구가 0원으로 가장 낮았다.
자살원인을 보면 정신적, 정신과적 문제가 32.7%로 가장 많았고 육제적 질병 문제 21.1%, 경제생활문제 16.2%, 가정문제 10.8% 등의 순이다.
진 의원은 "치열한 경쟁에서 비롯되는 정신적 스트레스, 노후에 찾아오는 질병, 경기침체로 인한 미취업 등으로 자살율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