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株 동반 약세
2012-04-09 변해정 기자
항공업종 주가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항공은 오전 9시2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80%(400원) 하락한 4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4만9550원까지 떨어졌었다.
이는 보합으로 마감한 지난 6일을 제외하고 지난 4거래일째 하락세다.
아시아나항공 주가도 소폭 내리고 있다. 오전 9시28분 현재 0.14%(10원) 떨어진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항공업황이 개선되고 있지만, 1분기 부담 요인이었던 고유가가 여전히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신민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신형기 도입으로 인한 노선안정화가 진행되고 있고 항공 수요도 연말까지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된다"면서도 "고유가로 항공사 수익성 개선 속도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심원섭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내국인 출국수요가 호황기였던 지난 2007년 수준을 넘어서고 중국인의 해외여행 본격화로 태평양 노선이 고성장할 것"이라며 "유가는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에 따른 일시적인 급등세로, 점차 하향 안정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