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만 4번째 방문 박근혜 "김호연·전용학 국회로"

2012-04-08     이종익 기자

 4·11 총선 선거운동 마지막 휴일인 8일 새누리당 박근혜 선대위원장이 주요 격전지인 충남 천안지역을 연이어 방문해 '민생부터 챙기겠다'며 전용학과 김호연 후보의 총력 유세를 펼쳤다.

박 위원장의 천안 방문은 지난달 16일 천안시 중앙전통시장 상인의 만남과 3일 천안시외버스터미널 지원유세 등 올해 들어서만 네 번째다.

박 위원장은 이날 "충청도는 어머니 고향이기도 하고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정치생명까지 걸었던 도시로서 고향과 같다"며 "박근혜가 약속한다. 이번 총선에서 한표 한표로 정치를 바꾸고 민생을 살리는 디딤돌로 만들겠다. 저희에게 기회를 주신다면 보답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새누리당은 충청발전과 세종시 약속을 지켜내겠다. 충청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새누리당에 힘을 실어달라"며 "천안에 출마한 전용학과 김호연 후보를 국회로 보내주고 이들과 함께 삶이 편안 나라를 만들 수 있도록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계획된 시간보다 30여 분 늦게 도착한 박 위원장은 그동안 전국적인 지원유세로 목이 약간 쉰 듯 한 목소리로 최근 핵실험에 따른 북한과 한미FTA 문제 등을 거론하며 이념·정치 투쟁을 하겠다는 야당이 다수당이 되면 안 된다며 민생부터 챙기겠다는 새누리당을 선택해달라며 표심잡기에 주력했다.

박 선대위원장의 지원유세가 열린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이마트 앞에는 취재진과 시민 등 1000여 명이 넘는 인파가 박 위원장을 환영하기 위해 자리를 가득 메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