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소기업서 연구인력 채용시 연봉 50% 지원
학사 연구인력, 신규채용 지원 대상에 포함
2019-02-25 이교엽 기자
중소기업이 연구인력을 채용할 경우 정부가 인건비 절반을 보태는 지원사업이 실시된다.
25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29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연구인력 채용·파견 사업계획’을 공고하고 다음달 13~27일 참여 희망기업의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사업은 중소기업들이 우수 연구인력 확보에 겪는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이다.
올해 예산은 지난해 대비 18.4% 증액된 290억원으로, 지원규모는 앞서 2018년 744명에서 1017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지원 내용은 기업부설연구소를 보유한 중소기업이 해당 연구소 인력을 직접 채용하거나 또는 공공연구기관에서 재직 중인 연구원을 파견받아 활용하는 경우 정부가 인건비의 50%를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그간의 건의를 반영해 배제됐던 현장 인턴을 거친 학사 연구인력에 대한 신규 채용(70명)에 대해서도 지원이 실시된다.
아울러 중소벤처기업의 연구인력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신진 연구인력 지원사업’에 가점(3점)을 부여한다.
근무여건에 따라 기준연봉을 확대해 장기재직을 유도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기부 홈페이지, 중소기업 기술개발 종합관리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연구인력 부족문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 신규 연구인력 채용을 통해 기술 혁신과 기업 성장 모두를 이루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