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권 혼조…삼성電 '어닝서프라이즈' 무덤덤
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28.77)보다 2.45P(-0.12%) 내린 2,026.32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 전 삼성전자의 '어닝서프라이즈'에도 별 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보합권에서 갈팡질팡하고 있는 양상이다.
전일 미국 증시는 고용지표 개선에도 스페인 국채입찰에 대한 실망감 등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9시9분 현재 개인은 203억원, 외국인은 115억원, 기관투자자는 22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를 통해서 507억원, 비차익거래를 통해 38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여 전체 549억원의 순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1% 넘게 떨어진 금융업(-1.12%)를 제외하고 모든 업종이 1% 내에서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유통업(0.35%), 화학(0.32%), 비금속광물(0.33%), 의료정밀(0.21%), 건설업(0.13%), 섬유·의복(0.04%), 통신업(0.03%) 등이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보험(-0.98%), 증권(-0.94%), 음식료품(-0.60%), 운수창고(-0.67%), 기계(-0.67%), 은행(-0.47%) 등은 소폭 하락했다.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하락했다.
LG화학(2.43%)은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2%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SK이노베이션(0.95%), 현대모비스(0.65%), LG전자(0.50%) 등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KB금융, 신한지주, 삼성생명, 하이닉스 등은 1% 넘게 뒷걸음질 쳤다.
삼성전자는 개장 전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96.61% 증가한 5조8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발표했으나 주가는 무덤덤한 반응이다. 9시15분 현재 보합권에 머물며 130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505.24)보다 0.95포인트(-0.19%) 하락한 504.29에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29.5원)보다 3.7원 오른 1131.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5일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14.61p, 0.11% 하락한 1만3060.14로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0.06% 하락, 나스닥지수는 0.40%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