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용민, 한국교회 척결대상 발언…민주 입장 밝혀야"

2012-04-06     김동현 기자

 새누리당 이혜훈 중앙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은 6일 "한국 교회는 일종의 척결 대상이고 범죄집단이라고 말한 분(김용민 후보)에 대해 민주통합당의 입장이 무엇인지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이 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총선 일일현안회의에 참석, "김 후보가 한국 교회는 척결대상이다. 누가 정권을 잡아도 무너질 개신교라고 발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이 후보를 영입대상으로 전략공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영입대상은 당의 정체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인사를 영입하는 것이 정상적이다. 이 후보의 발언과 생각이 민주당의 정체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인사인지 밝혀달라"고 말했다.

이 실장은 민간인 불법사찰과 관련, "전 정권에서 불법 사찰자료를 폐기했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며 "누구의 지시로 무엇 때문에 폐기를 했는지 국민들은 진실을 알고 싶어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명숙 대표와 이해찬 전 국무총리는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진실을 밝히고 스스로 잘못된 과거와 단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과거와 싸우고 있다"며 "과거와 싸울 시간이 없다. 그 시간에 미래를 고민해야 한다. 새누리당은 민생·약속·실천·미래를 말했다. 약속은 반드시 실천하고 미래를 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