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고양 덕양에 정치꾼 아닌 일꾼 필요"
2012-04-06 이경환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오후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역 광장에서 손범규 고양덕양갑 후보와 김태원 덕양을 후보 지원유세를 벌였다.
고양덕양갑 선거구는 손 후보와 통합진보당 심상정 후보가 박빙을 벌이고 있는 지역이다.
이날 박 위원장은 "민생경제 살리기라는 국민의 간절함을 외면하고 싸움만 벌이고 있다"며 "사찰 문제는 특검에 맡기고 민생경제 살리기에 집중해야 하는 것이 정도"라고 강조했다.
또 "재래시장과 소상공인들이 어렵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는 더 벌어지는 등 사회양극화가 심화됐다"며 "국민들이 새누리당에게 일할 기회를 준다면 누구나 열심히 하면 꿈을 이룰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양덕양갑을 지역에는 정치꾼이 아니라 일꾼이 필요하다"며 "믿을 수 있는, 헌신할 수 있는 젊은 손 후보에게 한번 더 기회를 준다면 덕양을 위해 더 큰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 위원장은 "김 후보 역시 묵묵히 지역을 챙기는 일꾼"이라며 "여러분의 선택이 대한민국과 정치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유세현장에는 800여명(경찰 추산)의 시민이 모여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