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김용민 후보 공천, 한명숙 입장 밝혀야"
2012-04-05 김동현 기자
새누리당 이혜훈 중앙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은 5일 과거 인터넷 방송에서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와 관련, "이런 후보를 전략공천한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어떤 입장인지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이 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총선 일일현안회의에 참석 "김 후보의 저질·막말 언어·성폭력 등이 사안이 굉장히 중대하고 심각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실장은 "김 후보는 강간·살인 등 보통사람이 입에 담기 무서운 말을 통해 사회 전반에 언어 성폭력을 일으켰다"며 "이런 후보에게 전략공천을 주고 꽃가마를 태우는 당이 어떤 당인지 국민들께서 분명히 알아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후보를 정의의 사도라고 말한 손학규 상임고문과 신뢰한다는 입장을 밝힌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사위로 삼고 싶다고 말한 공지영씨 등도 입장을 분명히 밝혀달라"고 덧붙였다.
이 실장은 "오늘부터 내일까지 부재자 선거인 86만명 투표하는 날"이라며 "미래를 여는 소중한 한 표 잊지 말고 행사해달라. 과거만 말하고 지킬 수 없는 약속을 하는 후보 보다 미래를 말하고 꼭 실천하는 후보 선택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