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직장어린이집 개원

보육 부담 줄여 저출산 극복에 기여

2012-04-02     엄정애기자

강남구가 직원들이 안심하고 자녀들을 맡기고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구청내에 어린이집을 개원했다.
2일 청사 안에 문을 연 직장어린이집은 지상3층, 연면적 920.80 규모. 정원은 100명이 이용 가능하다.
그동안 강남구청 직장어린이집은 청사와 떨어진 위치(삼성동 40-3)에, 40명 수용 규모의 주택건물을 리모델링해 사용하고 있었는데, 공간이 협소한데다 위치상 직원들이 아이 맡기는데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 해 8월 청사 내에 강남구청 직장어린이집을 착공하여 올 2월에 준공하였다.
강남구청 직장어린이집은 영유아 눈높이에 맞춘 설계, 충분한 놀이공간과 실내공간 확보, 친환경 자재(벽지, 페인트) 사용 등 영.유아들을 최대한 고려하여 시공했다는 것.
특히, 설계에 앞서 어린이집 원장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의 자문회의를 거쳐 어린이집에 적합한 내외부 마감재나 색상 등을 선정하고 이를 설계에 반영한 바 있다.
층별 주요시설을 살펴보면 지상1층에는 0세~1세반과 원장실, 지상2층에는 2세~3세반, 방과후반, 유희실이 자리잡고 있으며 지상3층에는 4세~5세반, 조리실이, 옥상에는 놀이공원 등이 마련되어있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7시 30분 ~ 오후 7시 30분까지 운영하며, 희망자를 위해 평일은 오후 10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7시 30분 ~ 오후 3시30분까지 연장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구에는 강남구청 직장어린이집을 포함, 41개소의 구립어린이집이 있는데 입소를 기다리는 보육 아동수가 13,000여명에 이를 만큼 보육시설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다.
구는 ‘공공보육시설 확충’을 최우선 목표사업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지난 2011년 압구정 아람 어린이집을 비롯해, 신사, 강남구민회관, 논현1문화센터 내 보미나 어린이집 등 구립 어린이집 4개소를 개원한 데 이어, 올해는 세곡 5단지 등 구립어린이집 총7개소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