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15일 대기업 등 靑 초청 간담회 개최
대기업·중견기업인 130여명 참석
14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기업·중견기업인 130여명을 초청해 ‘기업인과의 대화’를 연다.
‘기업이 커 가는 나라,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신년부터 이어온 경제 행보의 일환이다.
행사는 지난 중소·벤처기업인과의 대화 때와 마찬가지로 사전 시나리오 없이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격 없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기업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진솔하게 소통하는 취지에서다.
문 대통령 뿐 아니라 배석한 관련 부처 장관들도 토론에 참여해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기업인들의 건의사항에 대해 답하며 자유로운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행사 총괄을 맡은 대한상의는 참석 기업인들에게 사전에 질문을 받아, 정부 부처에 전달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해당 질문지는 나중에 한 권의 질문집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이는 장병규 4차 산업혁명위원장의 제안으로 추진됐다.
정부에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성윤모 산업부·유영민 과학기술정통부·이재갑 고용부·조명래 환경부·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등 기업활동과 관련된 부처가 모두 참석해 기업인의 질문에 답변하고 자유롭게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비서실장, 김수현 정책실장, 윤종원 경제·정태호 일자리·김연명 사회·강기정 정무·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현철 경제보좌관 등이 참석한다. 민주당에서는 홍영표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다.
대기업을 대표해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허창수 GS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등 22명이 참석한다.
또 중견기업에서는 정몽원 한라 회장, 손정원 한온시스템 대표, 우오현 SM그룹 회장, 방준혁 넷마블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이 참석한다.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인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서민석 동일방직 회장도 참석한다.
지역에서는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이강신 인천상의 회장 등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