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소비침체, 4월 세일로 정면돌파

2012-04-02     박상권 기자

롯데백화점은 오는 6~22일 '봄 챌린지 세일(정기세일)'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이 이번 봄 정기세일에 거는 기대는 특별하다. 작년 유럽발 경제 위기로 인해 시작된 경기침체가 12년에도 계속 이어지면서 최근 백화점에서 봄 의류 판매율은 30%대에 머물렀다. 또 소비심리 하락에다 이상 기온 현상까지 겹치면서 브랜드 별로 준비한 봄 원피스, 재킷 등은 전년 동기간 대비 10~20% 감소세를 보이며 봄 의류 신상품 특수는 완전히 실종 된 상태이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이번 정기세일을 맞아 재고물량이 많은 협력업체를 배려하는 한편 소비자들의 쇼핑 편의를 위해 재고 물량을 대거 준비해 사상 최대 규모의 세일 행사를 기획했다.

롯데백화점의 첫번째 '챌린지 세일'에는 불경기에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 수 있으면서 젊은 층을 유입할 수 있는 대규모 할인 행사로 채워진다.

우선 본점 9층 행사장에서는 6~10일 '아이올리 그룹 창고 대개방'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영패션 대표 브랜드인 '에고이스트', '플라스틱 아일랜드', '매긴나잇브릿지' 등 상품을 대거 준비했으며 물량규모는 30억원에 달한다.

할인율은 정상가 대비 최대 80%이며, 하루 200명에 한해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각티슈도 증정한다.

또 같은 기간 본점, 잠실점, 부산본점, 광복점 등 전국 9개점에서 '청바지 초특가전'을 진행한다. 게스, 캘빈클라인진, 리바이스, 버커루 등 유명 진 브랜드 4개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정상가 대비 40~50% 할인된 가격에 상품을 선보이며 6만장이 넘는 청바지를 마련했다.

이밖에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등 수도권 7개점에서는 오는 10일까지 '봄맞이 구두 대전'을 연다. 구두 양대 브랜드인 '탠디'와 '소다'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소다의 경우 모든 구두를 8만9000원에, 탠디는 모든 남성 구두를 10만8000원, 모든 여성 구두는 8만9000원에 판매한다.

이번 정기세일부터는 세일 명칭도 '챌린지 세일(Challenge SALE)'로 변경해 사용한다. 롯데백화점이 정기세일 명칭을 기존 '프리미엄 세일(Premium SALE))'에서 챌린지 세일로 바꾼 이유는 젊은 이미지를 강조하는 동시에 불경기에 빠진 현 시점을 극복하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다.

또 세일명칭을 바꾸면서 젊은 층을 대표하는 '소녀시대'를 이번 세일부터 전속 모델로 기용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대대적인 상품행사 외에도 특별한 경품행사도 진행한다. 6~29일 전점에서 경품행사를 진행하며 방문 고객 누구나 하루에 한번씩 응모가 가능하다.

당첨자 추첨은 5월3일 오후 3시에 본점 정문 앞에서 진행하며 1등 당첨자에게는 포드 '퓨전 하이브리드'를 증정한다. 2등 5명에게는 29.2㎞/ℓ의 세계 최고 연비를 자랑하는 토요타 '프리우스'를 제공하며 3등 150명에게는 1년 대중교통 요금에 해당되는 50만원이 충전된 캐시비 카드를 준다.

롯데백화점 본점장 이완신 상무는 "현재, 이상 기온과 소비침체로 브랜드 별로 재고 물량이 사상 최대에 이르고 있다"며 "롯데백화점은 재고 물량이 많은 협력업체를 배려하는 동시에 저렴한 가격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도움이 되도록 이번에 사상 최대 규모의 할인 행사를 기획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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