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내년 본예산 편성 최초 5천억 돌파

올해 예산액보다 14.3%인 626억원 증가

2018-12-23     김의택 기자
▲ 강화군청 전경.

강화군의 2019년 새해 살림 규모가 본예산 편성 최초로 5000억원을 넘어섰다.

강화군은 2019년도 본예산이 제251회 강화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의결돼서 5004억원으로 확정됐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내년도 강화군의 예산규모는 올해 예산액보다 14.3%인 626억원이 증가한 금액으로 강화군 본예산 규모가 5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특히, 이번 5000억원 최초 돌파는 2018년도 본예산 편성 최초로 4000억원을 돌파한 이후 불과 1년 만에 5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유천호 군수는 취임 이후 국회 안상수 예결위원장, 행정안전부 김부겸 장관, 인천시 박준하 행정부시장, 윤재상 인천시의원 등을 직접 면담하며 예산지원을 건의해 왔다.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직접 발로 뛰는 행정을 펼치며 공략한 것이 결실을 본 것으로 보인다.

군은 민선 7기 유천호 군수의 공약사항과 군정방침에 따른 ‘풍요로운 강화’를 만들기 위한 사업을 중심으로 2019년도 예산을 편성했다.

이번 예산에 편성된 주요 사업으로는 군민 행복과 편의를 위해 강화읍 남문, 선원면 창리 등 총 8개소 공영주차장 조성에 129억6500만원, 강화군 제2장학관 조성 157억원, 황청리 추모공원 조성 14억9000만원, 강화남부지역 노인문화센터 다목적강당 및 놀이시설 건립 31억 1800만원, 갑곳공원 조성사업 60억원, 화개정원 조성사업 설계용역비 2억원, 한겨레 얼 체험공원조성 31억5000만원, 선원면~내가면 일원 도시가스 공급관 설치지원 38억6000만원, 고려충절의 역사를 간직한 남산마을 조성 48억원 등을 편성했다. 

또한, 군민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삼산면 항포 선착장 타당성 연구용역 2억5000만 원, 민원 콜센터 구축 연구용역 3000만원을 편성했으며, 강화군민의 소득향상을 위한 기초를 마련하고자 농수특산물 공동브랜드 개발용역 1억원 등을 편성했다. 

아울러 군은 도서지역 농업용수 담수시설 구축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사업비 20억원, 화도지구 수리시설 개보수 사업비 10억 원, 군구관리 수리시설 개보수 사업비 12억5000만원, 강화서부 한강물 농업용수 공급사업비 8억원 등을 편성해 주민의 소득기반 및 생활과 밀접한 물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유천호 군수는 “강화군 본예산 규모가 5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공직자와 관계자가 모두 함께 군을 위해 노력한 결과로 민선7기 군정 추진을 위한 든든한 기반이 마련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시비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지역발전과 군민의 복지를 증진하고 군민이 개선을 원하는 불편사항을 적극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