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영농현장 애로사항 바로바로 '해결'

2012-03-28     강종민 기자

감사합니다 농촌진흥청장입니다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경기 수원 농진청 민원실에서 박현출 청장은 농업인들의 영농현장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바로 바로 해결에 나선다.

농진청은 농촌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기술개발 정책에 반영하는 고객과 현장 중심의 실용적인 농촌진흥사업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현장의 목소리 상담전화'를 운영해 왔다.

그 결과 매년 2만여 건의 민원상담과 180건의 현장기술 지원요청 민원을 처리해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충남 태안에서 버섯 재배를 하는 농업인이 직접 개발한 지열난방시스템에 대해 문의하자 농진청 현장기술 지원단은 현장을 방문, 에너지 절감 효과와 비닐하우스 적용가능 여부 등에 대한 현장애로 상담과 기술지원을 한 사례도 있다.

현장의 목소리 상담전화는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정책개발 건의와 현장애로사항, 영농기술지원, 일자리 창출 등을 농진청 수장과의 가감없는 대화를 통한 소통의 장으로 거듭나 지난해 중앙행정기관 '국민신문고'민원처리실적 평가에서 매우 우수한 기관으로 선정됐다.

안진곤 농진청 농촌현장지원단장은 "농촌 현장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 전화 상담은 물론 오지마을에서 병원과 공동으로 종합봉사활동을 펼치는 이동식 농업종합병원, 온라인을 통한 영농현장모니터위원 운영 등을 더욱 활성화 해 소통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장의 목소리 상담 전화는 매주 목요일 오후 5시부터 1시간 동안 이뤄지며 청장과 직접 상담을 원하는 국민은 전화번호 1544-8572(일어서서 바로처리)로 전화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