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핵안보 정상회의…국제사회 중지 모을 수 있는 계기되길"
황우여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은 27일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개최와 관련, "이번 정상회의가 북핵 폐기와 한반도 안정과 평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중지를 모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황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 교섭단체대표 라디오 연설에 출연, "최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강행 움직임이 맞물린 비상한 안보 시국이라는 점에서 이번 정상회의가 주는 의미는 매우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4·11 총선 관련해서는 "변화와 쇄신의 과정에서 다소 매끄럽지 못한점도 있었지만 앞으로도 새누리당은 더욱 낮은 자세로 국민만 바라보며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요즘 공천이다 총선이다 하면서 정작 시급한 민생 현안들이 정치권의 중심화두에서 밀려나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새누리당이 박차를 가하는 쇄신은 서민들의 고통을 끌어안고 이 분들의 눈높이에 맞춰 정책을 새롭게 가다듬는 데 있다. 앞으로 민생 현안을 더욱 꼼꼼히 챙기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서민과 중산층의 고통을 가중하는 민생 현안 가운데 두드러진 것은 바로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 문제"라면서 "정부가 부동산 가격을 직접 조정할 수는 없지만 부동산 거래 침체로 고통 받는 서민들을 달랠 최선의 방안을 찾는 노력은 경주해야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미 확정된 정책인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폐지를 뒷받침 할 입법을 조만간에 추진할 것"이라며 총부채상환비율(DTI)도 가계부채의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부동산 거래를 활성화 하는 방향으로 완화가 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부위원장은 특히 "중장기적으로는 지자체별 적정 수요에 맞는 공급이 이뤄지도록 지자체와 중앙정부간의 협의조정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 부위원장은 "연일 치솟는 기름값도 서민가계의 주름을 더 하는 골칫거리"라면서 "정부가 일괄적으로 유류세를 내리는 것이 부담이 된다면 일정 소득 이하의 취약계층이나 서민들에 한해 유류세를 인하해주거나, 에너지 쿠폰을 발행하는 식으로 서민가계의 숨통이 트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학교 등록금 문제와 관련해서는 "대학등록금 부담도 국가장학금 확대와 대학의 인하노력으로 다행히 올해부터 낮아졌다"며 "대학 등록금 인하 완화 폭이 아직 충분치는 않지만 그동안 끝없이 오르기만 했던 대학 등록금이 올해로 인하 원년을 맞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평가했다.
그러면서 "대학 등록금 부담으로부터 벗어나 보다 안정적으로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새누리당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황 부위원장은 "26일은 천안함 폭침 2주기를 맞는 날"이라며 "천안함 용사 46분과 한주호 준위의 고귀한 희생을 새누리당은 국민과 함께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천안함 실종자 수색작업을 마치고 철수하다 침몰한 금양98호 선원분들의 넋도 진심으로 위로한다"며 "금양호 선원들에 대한 의사 대상자 심사가 새로 개정된 법률에 따라 오는 29일에 있다.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