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김영종 전 검사 윤리위원장에 임명

2018-09-18     박경순 기자

자유한국당은 17일 김영종 전 수원지검 안양지청장을 당 윤리감사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또 당무감사위원장에 황윤원 중앙대 교수를 임명했다. 

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김영종 중앙윤리위원회 위원장, 황윤원 당무감사위원장, 송희경 중앙여성위원장 임명을 의결했다. 

김 전 지청장은 1991년 제33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서울지방검찰청에서 검사생활을 시작해 의정부지방검찰청 차장검사, 수원지검 안양지청 지청장 등을 지냈다. 

김 전 지청장은 2003년 노무현정부 출범 직후 열린 ‘검사와의 대화’에 평검사로 참석했고, 노 전 대통령에게 ‘청탁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김 전 지청장은 “부산 동부지청장에게 청탁전화를 하신 적이 있다. 왜 전화를 하셨느냐”고 물었고, 이에 노 전 대통령은 “이쯤 가면 막 하자는 거지요?”라고 답한 바 있다. 

김 전 지청장은 지난해 검사장 승진에서 제외되자 사표를 내고 법률사무소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당은 당무감사의 총책임자로 황윤원 당무감사위원장을 임명했다. 황 위원장은 추석 전 시작될 당무감사를 위한 조강특위 구성과 당무감사 진행상황을 총괄하게 된다. 당은 이날 중앙여성위원장에 송희경 의원을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