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혁신성장 위한 모험자본의 중소벤처기업 투자확대 방안’ 간담회

기업형 벤처캐피탈(CVC)과 창업벤처 투자펀드에 대한 규제완화 등 논의

2018-09-18     김의택 기자
▲ 황희 의원.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은 18일 오후 3시, 국회의원회관 제4간담회의실에서 ‘혁신성장을 위한 모험자본의 중소벤처기업 투자확대 방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황희의원이 주최한 이번 간담회에서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광운대 이병헌 교수는 ‘혁신성장을 위한 벤처캐피탈 산업구조 개편’이라는 주제로 정부 모태펀드의 변화 방향을 제시했다. 

이 교수는 독일 HTGF 사례를 통해 “정부 모태펀드가 초기 벤처기업 투자에 집중할 수 있도록 출자 조합 구성 방식과 운용 주체를 기술지주회사나 엑셀러레이터 중심으로 변경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진 발제에서는 기술보증기금 백경호 이사와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인섭 이사가 ‘보증과 융자 방식의 정부 지원은 자본이 적은 소규모 창업 기업이 활용하기 어려우며 혁신 성장의 토대 마련에 적합하지 않다’면서 ‘공공 VC가 초기단계 기업에 투자를 집중하여 이들 기업과 성장을  함께 하고 장기적인 시각에서 투자 이익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역할을 전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서울대 이종욱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토론에서는 서울대 유병준교수, 조남훈 대표(전KST), 권준희 사장(수림창업투자), 김형수 전무(한국벤처캐피탈협회), 이정민 부소장(한국벤처기업협회 혁신벤처연구소), 양동우 교수(호서벤처대학원), 이재홍 벤처혁신정책관(중소벤처기업부)이 패널로 참여하여 모험자본 투자확대를 위한 정부와 민간의 역할 분담과 수행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번 간담회를 주최한 황희 의원은 ‘혁신성장의 주요 동력인 벤처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민간의 모험자본 투자가 크게 확대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오늘 간담회에서 투자 촉진을 위한 벤처캐피탈 산업구조 개편 방안을 비롯해 기업형 벤처캐피탈(CVC)과 창업벤처 투자펀드에 대한 규제완화 등 다양한 논의가 있었던 만큼, 이를 토대로 다양한 정책들이 추진되어 4차 산업혁명시대의 주요 동력인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가 크게 확대되기를 기대 한다’며 오늘 토론회 개최의 의미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