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1번지 종로 홍사덕 28.8% vs 정세균 33.2% 박빙승부
정치 1번지 종로에서 출사표를 던진 새누리당 홍사덕 후보와 정세균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중앙일보·한국갤럽·엠브레인의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정 후보는 33.2%의 지지율을 얻어 28.8%의 지지율을 얻은 홍 후보보다 4.4%포인트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정 후보는 투표 확실층에서 35.8%를 얻어 32.9%를 얻은 홍 후보를 2.9%포인트 앞섰다. 다만 이 같은 지지율이 모두 오차범위내에 속해 언제든지 역전 가능한 상황이다.
동작을에 출마한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는 민주통합당 이계안 후보를 큰 포인트차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 후보는 41.6%를 얻어 29.6%를 얻은 이 후보를 12%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광진갑 민주통합당 후보인 김한길 전 의원은 새누리당의 정송학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 후보는 33.2%로 30.2%를 얻은 정 후보를 3.0%포인트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투표 확실층 지지율도 김 후보가 34.6%로 정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영남권 지역에서는 새누리당의 후보가 앞도적인 지지율을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 수성갑의 경우 새누리당 이한구 의원이 46.5%의 지지율을 얻었지만 민주통합당 김부겸 의원은 24.5%의 지지율을 보였다.
다만 부산 북·강서을에 출마한 문성근 후보는 새누리당 김도읍 후보에 다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 후보는 42.3%를 얻어 39.9%를 얻은 김 후보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그러나 '투표 확실층' 지지율에선 45.4% 대 40.8%로 뒤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2일 동안 전국 지역구별 19세 이상 성인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 RDD(80%) + 휴대전화 RDD(20%)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이며 오차범위는 ±4.0%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