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도시재생 뉴딜 사업 대상지 선정
수유1동서 도시재생활성화 사업 추진
강북구가 주거복지 증진과 생활인프라 확충을 주요 골자로 한 도시재생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 대상지인 수유1동 일대가 지난달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3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선정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의 정식 명칭은 ‘함께사는 수유1동 도시재생활성화 사업’이다.
사업대상지인 수유1동(삼양동 일부 포함)은 최고고도지구, 자연경관지구 등 도시계획상 여러 제약 탓에 개발과 정비가 어려운 지역으로 꼽힌다.
구는 이에 따른 건물 노후화를 개선하고 부족한 기반시설이나 생활편의시설을 확충해 나가는 한편 변화하는 인구구조와 지역의 사회적 쇠퇴 현상에 대응해나갈 방침이다.
총 772억(국비 100억, 지방비 653억, 공공기관이나 민간 6억, 기금출자 13억)이 투입될 사업은 저층주거지를 위한 재생인프라 확충이 핵심이다.
주요추진 내용은 저층 주거지의 특성 보전(생생한 수유), 생활편의시설 확충(편안한 수유), 공동체 활성화(함께하는 수유) 등이다.
이번에 선정된 대상지는 초·중·고 4곳이 밀집해 있지만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시설은 부족한 상태다. 따라서 구는 청소년 대상의 돌봄 환경과 문화시설 보강을 내용으로 ‘마을 돌봄·배움터 조성’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주로 공동이용시설 내 공간을 활용하고 운영 초기 강사비, 운영비 등을 지원해 시설의 자립기반을 마련하는 게 목적이다.
주민협의체나 주민조직이 배움터의 운영주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지원 등 시민사회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