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전기차 충전소 무료 설치 모집

2018-08-28     안명옥 기자

송파구는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와 함께 전기차 충전소 확대를 위해 관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오는 31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구는 온실가스 감축과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전기차 충전소 구축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송파구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를 개정해 전기차가 충전을 목적으로 주차할 때 주차요금을 감면하는 것은 물론 접근성이 높은 환승·공영주차장, 공공건물 부설주차장, 공동주택단지 등을 충전소로 선정하며 전기차 활성화 및 인프라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송파구는 현재 서울시 전체 전기차 충전시설의 약 11%에 달하는 280기의 충전소를 설치, 운영 중에 있다. 이는 전국 기초 자치단체 중 최대 규모이기도 하다.   

31일까지 모집하는 아파트형 전기차 충전소 구축 사업은 한전이 그 비용을 전액 부담하며 유지 보수까지 진행한다. 

공동주택은 충전기를 설치할 수 있는 전용 주차면을 제공하면 된다. 입주자 동의를 거친 공동주택은 한전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고, 현장조사를 통해 최종 대상지가 결정된다. 

충전기 설치는 세대수를 기준으로 ▲500세대 미만(완속3기) ▲500~1000세대(급속1기/완속5기) ▲1000~2000세대(급속1기/완속3기) ▲2000세대 이상(급속2기/완속3기)에서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