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오늘 작별상봉…또다시 기약없는 이별
2018-08-26 전성희 기자
지난 이틀간 꿈같은 시간을 보낸 남북 이산가족은 25일 작별상봉을 끝으로 또다시 기약 없는 이별을 하게 된다.
남북 이산가족은 이날 오전 금강산호텔에서 작별상봉 겸 공동오찬을 진행한다.
앞선 1회차 상봉 때는 당초 2시간으로 협의했던 작별상봉 겸 공동오찬 시간을 3시간으로 늘린 바 있다. 남북 당국은 2회차 때도 이와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지막 일정인 작별상봉 겸 공동오찬이 끝나면 남북 이산가족은 버스에서 마지막 인사를 하고 오후 1시30분에 귀환길에 오른다.
앞서 남측 상봉단 81가족은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모두 5차례에 걸쳐 9시간 동안 만남을 가졌다. 첫째 날에는 단체상봉과 남측 주최 환영만찬을 했다. 둘째 날에는 개별상봉과 객실중식, 그리고 단체상봉을 했다
한편 남북은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2회차에 걸쳐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개최했다. 1회차 때는 남측에서 89가족 197명이, 2회차 때는 81가족 326명이 방북해 북측 가족을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