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오늘 오전 10시께 비대위 사퇴의사 밝힐 듯

2012-03-22     김동현 기자

 새누리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이 22일 오전 10시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비대위원직 사퇴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김 비대위원은 전날 뉴시스와 가진 통화에서 "당이 4·11 총선 체제로 전환돼 비상대책위원으로서 활동하는 것이 무의미하다"며 "22일 오전 기자들에게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의 이같은 표명은 최근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와 비대위 사이에 총선 공천을 둘러싸고 내홍이 깊어지는 상황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 다른 비대위원은 "김 비대위원이 전날 사퇴 의사를 밝혀 만류했었다"며 "김 비대위원이 사퇴를 하더라도 비대위 체제는 아직 해야할 일이 남아있기 때문에 5월까지 유지돼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 비대위원은 지난달 27일 발표된 1차 공천 명단에 이재오 의원이 포함되자 공천 방향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면서 사퇴 의사를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