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선정
평생학습 분야 국제적 협력체계 기반 마련
2018-08-16 김현아 기자
용산구가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UNESCO Global Network of Learning Cities·이하 GNLC)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GNLC는 유네스코가 전 세계 학습도시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015년 설립한 협의체다. 평생학습 증진에 앞장서고 있는 인구 1만명 이상 도시(2017년 9월 기준 47개국 195개 도시)를 대상으로 사례공유, 정보교환, 공동 프로젝트 기획 등 활동을 벌여왔다.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 산하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 운영팀은 지난 2월 유네스코한국위원회를 통해 국내 평생학습도시 시·군·구(155곳 중 기존 회원도시 35곳 제외)의 GNLC 신규 가입을 안내했다.
구는 곧바로 가입지원서를 작성, 제출했으며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서류 평가,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 최종 승인을 거쳐 GNLC 가입이 확정됐다.
이번 GNLC 가입은 평생학습 분야에서 국내를 넘어 국제적 협력체계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으로 구는 세계 유수 도시들과 교류하며 구만의 독특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역의 글로벌(이태원, 대사관 등), 생태(용산공원, 효창공원, 이촌한강공원 등), 역사(국립중앙박물관, 전쟁기념관, 백범김구기념관 등) 자원을 두루 활용한다.
아울러 구는 학습동아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근거리 학습권을 보장하는 등 주민 참여 여건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프로그램 설계 시에도 구민 요구와 필요를 우선적으로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