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경찰서-안성성모병원’ 협약식 체결
응급의료 현장 폭력예방 및 엄정대응 위해
2018-08-12 고광일 기자
경기도 안성경찰서에서는 지난 10일 오후 3시경 경찰서 회의실에서 안성성모병원의 병원장 등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응급실에서 발생하는 폭력사건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현장 대응를 위하여 비상벨 설치 등을 내용으로 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최근 응급실 내 의료진에 대한 폭력사건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경찰의 적극적인 현장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진행됐다.
주요 내용은 응급실 내에 비상벨을 설치해 병원과 경찰 간(間) 핫라인을 구축하고, 의료진에 대한 폭행 등 긴급 상황 시 설치된 비상벨을 작동하면 경찰서 112상황실을 통해 최 인접 순찰차를 출동시켜 의료진에 대한 폭력행위를 예방하고 가해자를 신속히 검거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협약식을 통해 안성 성모병원 내 설치될 비상벨은, 양방향 통신 비상벨로 마이크, 스피커가 탑재돼 접수자와 소통이 가능해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에 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치원 안성서장은, “성모병원을 시작으로 안성시 내에 소재한 응급의료기관을 상대로 업무 협약식을 순차적으로 체결할 것이고, 이를 통하여 의료진의 안전 및 의료방해 행위로 응급환자의 진료가 지연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이 적극적으로 노력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