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석탄반입 국가적 재앙 될 수 있어

김병준 “국가적 모니터링 시스템이 없었다”

2018-08-08     박경순 기자
▲ 6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의를 마친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드루킹 특검 김경수 지사 소환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뉴시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최근 북한산 석탄 반입논란과 관련 “공공기관 기업들과 정부도 관련돼있기 때문에 아차하는 순간에 잘못하면 국가적 재앙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며칠 전부터 북한산 석탄문제 때문에 매우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가적 차원의 모니터링 시스템이 없었던 것 같다”며 “있어야할 곳엔 국가가 없고 없어도 될 곳에 국가가 있는 대표적인 일 아니냐”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국가가 북한과의 관계 모니터링을 해줘야 하는데 저도 정부역학을 공부하고 참여한 사람으로서 굉장히 의아스럽고 당혹스럽다”며 “이쯤 되면 정부의 책임있는 당국자가 국민에게 설명해줄 때가 됐는데도 해주지 않아 큰 걱정을 하고 있다”라고 정부의 설명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