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문화재단, 고흐의 이야기 빈센트 반 고흐 공연

빈센트 역에 김경수, 테오 역에 박유덕 캐스팅

2018-08-06     최형규 기자

‘빈센트 반 고흐’의 삶과 예술을 뮤지컬로 만나는 창작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가 오는 17일~18일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 무대에 펼쳐진다.

◇ 편지와 그림을 통해 배달된 그의 이야기

창작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는 가난하지만 가치 있는 삶을 살고자 했던 화가 빈센트 반 고흐, 그의 정신적 지주이자 든든한 조력자인 동생 테오와 주고받은 900통의 편지!

평생 단 한 점의 그림밖에 팔지 못했지만 늘 예술혼으로 불탔던 고흐에게 테오는 친구이자 재정적 후원자, 평생의 동반자였다.

고흐가 스스로 생을 마감하고 6개월 뒤 테오는 몸과 정신이 엉망이 된 상태에서도 형을 위한 유작전을 준비하고, 이 과정에서 형과 주고받았던 편지와 그림을 통해 과거의 기억을 더듬는다. 

◇ 빈센트 역에는 김경수, 테오 역에 박유덕 캐스팅

극 자체는 2인 극인만큼 배우들의 역량이 돋보인다. 영화 ‘러빙빈센트’에서도 발견되듯 빈센트 반 고흐의 삶은 온전히 알기보다 재해석되는 면이 크기에 배우들마다 각자의 느낌으로 표현하는 고흐 형제를 보는 것이 백미다.

서사적으로 드라마틱하거나 빠른 템포감은 없기에 배우들에게 몰입해야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그림을 사랑한 화가 ‘빈센트 반 고흐’역에는 2015년부터 함께하고 최근 다양한 작품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배우 김경수가 다시 돌아오고,  동생 ‘테오 반 고흐’역에는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한 배우 박유덕이 캐스팅돼서 열연을 펼친다.

뮤지컬의 재연과 초연을 함께해 온 두 배우는 더욱 깊어진 연기와 호흡을 자랑할 예정이다. 

특히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는 무대 위 살아 숨 쉬는 고흐의 명작과 싱어송 라이터 선우정아의 영혼을 담은 아름다운 음악으로 관객들의 가슴을 따뜻 하게 채워줄 것으로 기대 된다.

◇ 하남문화재단 지원금 유치!

(재)하남문화재단에서는 하남시 청소년들의 정서함양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의 문화복지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주관하는 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 지원사업으로 총 공연료 중 50%를 지원받아 문화나눔의 기반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