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폭염피해농가 방문
폭염으로 인한 축산 피해 예방, 구제하는 장단기 대책 시급
연일 폭염 신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대표의원 염종현 부천1)이 지난 3일 안성시 가축 푹염 피해농가를 방문해서 농민들의 애로사항 청취 및 향후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날 가축 피해농가 방문에는 염종현 대표의원을 비롯해 남종섭 총괄 수석부대표(용인4), 정윤경 수석대변인(군포1)과 우석제 안성시장, 안성지역 도의원인 백승기, 양운석 의원, 안성시의원들이 함께 했다.
또한 경기도 및 안성시 관계부서 공무원 등도 배석해서 폭염에 따른 축산 농가의 어려움을 두루 살폈다.
폭염이 장기간 계속되면서 2일 현재 전국 2257 농가에서 338만마리의 가축들이 폐사하는 등 농가의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중이다.
경기도에서도 200곳 농가에서 35만마리의 가축들이 폐사해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경기도의 가축 폐사율은 전국 농가 대비 10%에 이른다.
육계 5만3000마리를 키우고 있는 한경택씨는 “육계들은 폭염에 가장 취약한 가축중의 하나다. 환기 및 냉방시설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또한 재해보장 보험 가입이 필요하지만 도에서 지원되는 재원은 신청자가 많아 상반기면 고갈된다. 좀 더 많은 농가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염종현 대표의원은 “올해 폭염은 재난수준으로 많은 곳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현장 방문을 통해 축산 농가들이 폭염 때문에 정말 말 못할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게 됐다”면서 “지구 온난화가 계속되면서 이 같은 폭염피해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집행부에 강력하게 요구해서 시급한 가축 폭염피해 구제 뿐 아니라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폭염 피해농가 구제 및 예방을 위해 비타민 등 면역증강제 8240개를 구입해 축산 농가에 배포했으며, 추경을 통해 단열처리, 환기시스템, 에어쿨시설 등 폭염대비 예산을 증액 편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