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 피서철 불법촬영범죄 엄중 단속
대형 물놀이 시설 등 다중운집 장소 점검
2018-07-02 전영규 기자
광주지방경찰청에서는 여름철 전후로 성폭력 범죄가 집중 발생하고 있고 불법촬영범죄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어, 7월 1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2개월간) 다중운집이 예상되는 대형 물놀이 시설·수영장 등에 대한 불법카메라 설치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앞서 홍대 모델 및 여고 기숙사 불법촬영 사건을 계기로 지난 5월 21일부터 6월 20일 한 달간 지자체와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공중화장실, 터미널·역·지하철 및 상가內 화장실 425개소를 대상으로 불법카메라 설치 여부를 점검한 바 있다.
지난 점검에서 불법카메라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화장실 內 불상의 구멍·선정적인 낙서 등이 발견되어 43건을 개선 조치 했다.
이번 불법촬영 점검은 피서철 다중운집이 예상되는 장소와 기타 점검 요청 장소를 추가 선정해 선제적·가시적 활동으로 여성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또한 ‘카메라등 이용촬영범죄’는 피해자가 피해를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신고 분위기 확산을 위한 신고보상제도 및 불법촬영범죄 예방·근절을 위해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불법촬영범죄 근절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화장실 內 불법카메라 발견 시, 112로 적극 신고해 줄 것을 당부 드리며 앞으로도 우리 광주경찰은 여성악성범죄인 불법촬영범죄 근절을 위해 주기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불법 카메라 발견 시 적극적인 수사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