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가족 위한 숲속운동교실 운영

미취학 아동 둔 5가족 선착순 모집

2018-06-10     김의택 기자

지난 2012년, 우리나라 최초로 조성된 관악구 ‘청룡산 유아숲체험원’에는 도룡농, 개구리처럼 도시에서만 자란 요즘 아이들이 만나보기 힘든 다양한 생물과 생태 연못의 수중·수변 식물들이 살고 있다.

모험 놀이터, 물모래 놀이터, 나무위의 집, 숲속운동장 등 숲속 체험요소와 유아 숲 지도사와 함께하는 숲 체험 활동이 이뤄지는 초록 빛 숲 속은, 아이들에게 배움의 교과서이자 즐거운 놀이터다.

관악산 도시자연공원 내 6000㎡ 규모의 ‘치유의 숲’을 조성하고 산림치유 등 숲 체험 프로그램으로 도심 곳곳을 푸르게 만들어가고 있는 관악구가 ‘숲속 운동교실’을 새롭게 운영한다.

첫째는 ‘장애아동’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장애아동 숲속운동교실’은 열린 보건소 사업의 일환으로 학령기 전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한다. 

4월부터 시작해 매주 토요일 열리는 숲속운동교실은 유아 숲 지도사와 전문 운동사의 코치로 장애아동의 발달단계와 신체조건을 고려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아이들은 숲속에서 나무를 만지고 두드리며 손의 감각과 청각을 일깨우고, 밧줄을 타며 균형감각을 기른다. 

프로그램 맨 마지막에는 다 같이 숲속에서 땀 흘리며 뛰어 노는 숲속 운동회도 열린다.

두 번째는 ‘우리가족 숲속 운동교실’이다. 우리가족 숲속 운동교실은 4월부터 11월까지 둘째, 넷째 토요일마다 청룡산 숲속 운동장에서 진행된다.

가족과 함께 숲길을 걸으며 생태체험을 할 뿐 아니라 유아 전문 강사가 뉴 스포츠 교구를 활용한 스카프게임, 풍선게임, 사다리 뛰기 등 신체활동으로 아이들의 흥미도 유발한다. 

미취학 아동(6~7세)을 둔 5가족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전화 또는 방문신청하면 된다.

숲속운동교실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의약과(02-879-7122)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