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소득 하위 20% 가구, 133만원 지출

전국 가구,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 255만7천원

2018-05-30     전성희 기자
▲ <뉴시스>

지난해 전국 가구당 평균 250만원 이상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하위 20%의 가구는 평균 133만원을 지출했으며 가구주의 나이는 평균 60.6세로 조사됐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가계동향조사(지출부문)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55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1인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137만3000원인 반면, 4인 가구는 379만8000원에 달했다. 

지출 항목별로 1인 가구는 주거·수도·광열(18.1%), 음식·숙박(16.6%), 교통(12.9%)의 비중이 높았다. 

4인 가구는 교통(15.5%), 음식·숙박(13.4%), 식료품·비주류음료(13.0%) 순으로 조사됐다. 

1인 가구만 살펴보면, 29세 이하 연령층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149만5000원이었다. 

지출 비중은 음식·숙박(20.0%), 주거·수도·광열(19.8%), 교통(12.2%) 등의 순이었다. 

30대 연령층은 월평균 176만8000원을 지출했다. 

음식·숙박(21.1%), 교통(16.6%), 주거·수도·광열(15.9%) 등의 순으로 지출 비중이 높았다. 

60대 이상 연련층은 월평균 87만4000원을 소비지출로 활용했다. 지출비중은 식료품(25.0%), 주거·수도·광열(21.4%), 보건(12.6%) 등의 순이었다. 

소득구간별로 월평균 소비지출은 100만원 미만 가구는 110만7000원, 600만원 이상 가구는 441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100만원 미만 가구에서는 식료품(20.9%), 주거·수도·광열(19.3%), 보건(10.7%) 등의 순으로 지출 비중이 높았다. 

600만원 이상 가구에서는 교통(16.7%), 음식·숙박(13.9%), 식료품(11.5%) 등의 순이었다. 

한편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의 가계지출은 132만7600원으로 집계됐다. 평균 나이는 60.6세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위 가구는 114만6000원(86.3%)을 소비지출로 사용했다. 

소득세를 비롯한 세금·사회보장비 등 비소비지출에 18만1600만원(13.7%)을 지출했다. 

지난해 1분위 기구가 가장 많이 지출한 부문은 식료품·비주류음료 부문으로 23만2600원(17.5%)이었다. 

이어 ▲주거·수도·광열 21만7600원(16.4%) ▲보건 12만3500원(9.3%) ▲음식·숙박 12만3000원(9.3%) 등의 순이다. 

소득 상위 5분위 가구의 가계지출은 603만100원으로 조사됐다. 가구주의 평균 나이는 49.7세였다. 

5분위 가구의 소비지출은 433만1900원(71.8%), 비소비지출은 169만8200만원(28.2%)이었다. 이들은 ▲교통 71만7800원(11.9%) ▲음식·숙박 60만9100원(10.1%) ▲식료품·비주류음료 50만1600원(8.3%) ▲교육 42만3600원(7.0%) 등의 순으로 소비했다. 

한편 통계조사 방식이 개편돼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지난해 1분위 가구의 명목소득은 1분기 139만8489원, 2분기 143만4559원, 3분기 141만6284원, 4분기 150만4820원으로 평균 143만8538만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5분위 가구의 명목소득은 1분기 929만0407원, 2분기 828만5447원, 3분기 894만8054원, 4분기 844만9671원으로 평균 874만3395만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