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학교 폭력 예방 117 거리 캠페인

16일 남영역, 숙대 전철역 일대

2012-03-13     송준길기자

용산구는 오는 16일 오전 8시부터 30분간 남영역, 숙대전철역 일대 1.17km구간에서 학교 폭력 예방 117 거리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 날 행사에는 용산구청, 용산경찰서, 중부교육지원청, 각급 학교, 시민단체 등 1,17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학교 폭력 문제가 지역 사회의 큰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시점에서 구청, 경찰, 교육지원청, 시민단체가 총집결하는 행사이다. 특히, 서울시 자치구중 최대 규모로 이루어져 지역 사회의 학교 폭력 예방에 대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캠페인 명칭은 범죄신고는 112, 화재신고는 119를 떠올리듯 학교폭력 신고 전화는 ‘117’을 상기할 수 있도록 하여, 학교 폭력에 대해 효과적인 대처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또한, 캠페인이 진행되는 행사장의 길이는 총 1.17km, 행사 참가 인원은 총 1,170명으로 ‘117’을 연상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날 1,170명의 행사 참여자들은 어깨띠, 현수막, 피켓을 들고 리플릿으로 제작된 학교 폭력 예방 매뉴얼을 학부모 등 일반 시민과 학생들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6일 용산구청, 용산경찰서, 중부교육지원청, 각 학교 장 및 시민 대표가 참여한 용산구 학교폭력 대책 지역 협의회에서 논의하여 범 시민운동으로 전개하고자 이루어졌다. 이번 캠페인은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한 범구민 운동으로 전개됨으로써 지역 사회의 관심을 유도하고, 학교 폭력 없는 용산구를 만드는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준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