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은 미드가 된다, KBS ‘우리가 만난 기적’ 美 리메이크

2018-05-10     안명옥 기자
▲ KBS 2TV 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 <뉴시스>

월·화요일 밤 10시대 안방극장을 평정한 KBS 2TV 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극본 백미경·연출 이형민)이 미국에서 TV드라마로 리메이크될 것으로 보인다. 

KBS는 9일 '우만기'의 스토리와 정서에 미국 드라마 제작사가 호감을 표하며 리메이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KBS에 따르면, 미국 제작사 측은 기존의 '영혼 체인지'와 다른 '육체 임대'라는 코믹한 접근을 통한 가족 이야기, 비난할 수 없는 '두 집 살림'을 하게 된 주인공의 난감한 상황 등에 만족스러워한 것은 물론, 부성애 정서가 강한 미국은 물론 세계시장에서도 통할 가능성에 주목해 러브콜을 했다. 

'우만기'는 이름과 생년월일이 같은 '송현철A'(김명민)와 '송현철B'(고창석)가 천상에서 온 메신저 '아토'(카이)의 실수로 운명이 뒤바뀌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휴먼 멜로 드라마다. 김명민(46), 김현주(41), 라미란(43) 등이 주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