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그린요양병원 ‘글로벌 메디컬그룹’ 비전 선포
통합의학의 장점 접목…희귀성 난치질환·암·중풍·치매 전문 치료
광주 그린요양병원이 지난 4일 ‘제7회 그린요양병원 주민 한마음축제’ 및 ‘새단장 개원식’을 열고 ‘글로벌 메디컬 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광주광역시 북구 임동 옛 전남방직 부지 내에 위치한 그린요양병원 잔디광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안수기 병원장과 윤순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갑 국회의원 후보, 김정열 법무법인 이우스 실장 등 지역 인사들과 그린병원 직원들을 비롯해 지역주민과 병원에 요양 중인 어르신 등 4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에서는 개원 테이프 커팅과 공로자 포상 및 가수 연예인들의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행사로 진행됐다. 특히 이 자리에서 안수기 병원장은 그린요양병원을 ‘병원과 제약, 식품과 복지 분야의 세계적인 메디컬 그룹’으로의 성장시키겠다는 ‘그린 비전’을 제시하고 직원들의 친절과 단합을 강조하였다.
이날 위문공연 행사에서는 광주·전남예술인연합회가 재능기부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호남대학교 100세 행복사회 슈퍼라이프코치(SUPER Life Coach, 이하 SLC)양성사업단과 지난 2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그린요양병원은, 호남대가 복진 선진국 탐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동계방학 중 실시한 네덜란드와 일본 선진시설 견학의 학문적 성과를 공유하는 ‘노인복지 글로벌 선진지 탐방 성과 공유회’를 갖는 등 활발한 산학협력 교류를 해오고 있다.
광주 최대 규모의 도심 속 녹색정원을 가진 양·한방 협진 생태요양병원인 그린요양병원은, 480병상을 갖추고 있으며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내과, 외과, 산부인과, 한의과 등 10명의 전문의를 비롯한 18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원광대 광주병원 침구과장과 대웅한방병원장을 역임하고 광주광역시한의사협회장을 맡고 있는 안수기 병원장은 “도심 속에 울창한 나무 정원을 갖춘 병원의 모습에 반해 휴양, 요양, 재활,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병원이라는 비전을 세우게 됐다”며 “기존 한방병원 의료서비스와 통합의학의 장점을 접목해 치료효과를 극대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특히 안 병원장은 “루게릭 근무력증 등 희귀난치성 질환과 암 수술 전후의 통합관리 및 중풍질환의 재활과 치매 인지장애 등의 분야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병원으로 성장 시키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