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대학원 김도영 관장, 드영미술관 개관

지역 현대미술 소개 및 청년작가 발굴·지원

2018-05-02     전영규 기자

호남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김도영 관장이 드 영 미술관을 개관했다. 

광주광역시 동구 성촌길 6 드 영 미술관에서 열린 개관 행사에는 서강석 호남대학교 총장과 박주선 국회의원, 천정배 국회의원, 김성환 광주 동구청장, 미술계 인사와 작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서강석 총장은 축사를 통해 “호남대학과 미술학과 만학도로서 대학 졸업 작품전에서도 인상 깊게 봤는데 미술관까지 개관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호남대 동문으로서 지역문화예술의 발전에 많은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고 격려했다. 

드 영 미술관은 개관 기념행사로 1일부터 6월 3일까지 한 달 여간 ‘무등에 드영 피어나다-100인 초대 개관전’을 열어 강남구·김경란·노의웅·류재웅·박구환·이근표·황순칠 등 광주를 그려온 작가 100인의 작품을 선보인다. 

호남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를 졸업(2016년)한 김도영 관장은 “만학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호남대에 다니는 동안 편안한 분위기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교수진이나 학생들에게 고마운 생각이 든다”며 “후배들이 조금이라도 마음 편하게 예술을 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도 지원을 확대해 주었으면 좋겠고, 그런 의미에서 미술관을 개관한 만큼 학교 후배들을 포함, 청년작가들을 적극 발굴해 지원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영 관장은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3회, 광주광역시미술대전, 정수미술대전, 전라남도미술대전, 대한민국미술전함회 등 다수의 입상경력이 있으며 현 남동미술대전, 정수미술대전 추천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대중과 함께 하는 미술관’이라는 슬로건 아래 젊고 누구에게나 열린 미술관이 되겠다는 다짐에서 출발한 드영 미술관은 지역의 현대미술을 소개하고 지역 연계 프로젝트를 통해 젊은 청년작가들을 발굴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드영 미술관은 부지 450여평, 지하1층 지상 2층 규모로 200여점의 작품을 보관할 수 있는 120여평의 전시공간과, 20~30여명의 수용 가능한 교육실, 개인 작업실 등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