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소방서장 망월사 찾아 화재안전 컨설팅
석가탄실일 대비 사찰관계자 안전의식 고취
2018-05-01 김영관 기자
홍장표 의정부소방서장은 1일 오전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호원동 413번지 소재 망월사를 방문해 사찰주변 목조문화재 화재위험요인을 둘러보고 현장대응을 위한 안전컨설팅을 실시했다.
망월사는 원도봉산 8부 능선에 자리 잡은 천년 고찰로서 특히 소방차 접근이 어려운 산중 사찰인 까닭에 화재가 발생해도 즉시 소방력을 투입하기 어려운 지리적 특성을 갖고 있다.
실제로 최근 5년간 사찰화재 분석결과, 전국에서 총 12건의 화재가 석가탄신일을 전・후해 발생했으며 인명피해 1명, 재산피해 9억여원이 발생한 바 있다.
석가탄신일 대비 전통사찰에 대한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하면서 가장 먼저 망월사를 찾은 까닭은 봄철 등산객들과 봉축행사를 준비하기 위한 연등설치와 철야기도회 등으로 촛불이나 전기・가스 사용증가로 화재발생 위험이 어느 때보다 높아짐에 따라 사찰 주변에 대한 안전점검과 위험요소 확인 등 사찰 관계자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실시한 화재안전컨설팅은 사찰관계자에게 소방시설에 대한 관리 확인과 전통사찰 주변 화재취약요인 제거·소각행위 금지, 관계자 화재예방 및 자율안전관리 당부와 자체 안전교육, 소방시설 100% 가동상태 유지 등을 당부했다.
홍장표 서장은 “석가탄신일 기간 동안 화재예방대책을 철저히 해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석가탄신일이 안전하고 뜻깊은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사찰 관계자들도 화재 등 사고에 대비해 철저한 준비를 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