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작시비→진품판정, 박수근 '빨래터' 첫 공개

2012-03-12     유상우 기자

박수근(1914~1965)의 1950년대 작품 '빨래터'(72×37㎝)가 2007년 위작 논란 이후 처음으로 공개된다.

19일부터 4월16일까지 서울 롯데갤러리 잠실점에서 열리는 개관 기념전에 나온다.

여인들이 개울터에서 빨래를 하는 모습을 담은 '빨래터'는 2007년 5월 서울옥션에서 국내 미술품 국경매사상 최고가인 45억2000만원에 팔린 작품이다.

그러나 미술 격주간 '아트레이드'가 2008년 1월1일자 창간호에서 위작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2년여 간의 법정공방 끝에 2009년 법원이 진품으로 판정했다.

'변화의 시대, 불멸의 화가'란 제목으로 진행되는 전시에는 박수근의 작품을 비롯해 김환기, 이대원, 이우환, 이중섭, 장욱진, 천경자 등의 작품 20여 점이 걸린다.

4월18일부터 5월10일까지는 롯데갤러리 부산 광복점에서 볼 수 있다. 02-411-6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