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민주당 성북구청장 예비후보 대한노인회 성북구지회 조성삼 지회장 취임식 참석

김문수인듯 김문수아닌 김문수

2018-04-23     김현아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성북구청장 예비후보가 23일 대한노인회 성북구지회 조성삼 지회장 취임식에 참석해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예비후보와 만났다.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성북구청장 예비후보가 23일 오전 11시 대한노인회 성북구지회 조성삼 지회장 취임식에 참석했다. 

행사장에 도착한 김문수 성북구청장 예비후보는 또 다른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예비 후보와 조우했다.

이름은 같지만 서로 다른 당과 서로 다른 정치적 행보를 걷고 있는 두 후보의 만남은 치열한 선거과정에서 잠시 쉬어가는 에피소드를 만들었다.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이름이 같은 정치인이 있다고 해서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았다’, ‘한번 만나보고 싶었다’고 하자,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성북구청장 예비후보는 지역 인사를 다니면 ‘더불어민주당 성북구청장 예비후보 김문수입니다. 자유한국당 아닙니다’라고 꼭 외쳐야 한다고 소개하면서, 그럼 ‘빨간 김문수’가 아니라 ‘파란 김문수’하는 지역구민들의 반응을 전하자 두 후보는 박장대소하며 크게 웃었다.

미세먼지와 황사를 씻어주는 봄비가 제법 많이 내리고 있다. 

두 김문수 중에 누가 서울시민· 성북구민과 소통하며 서울시민· 성북구민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킬 비전과 대안을 가지고 있을까? 누가 더, 한 말에 책임을 지는 신의 있는 정치인일까? 미세먼지가 심한 날 길거리에 물을 뿌리면 정말 미세먼지 문제는 사라지는 걸까? 기자는 사뭇 궁금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