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25일 ‘다자녀 섬김 카드’ 신청
2018-04-22 최창호 기자
구리시가 오는 25일부터 ‘다자녀 섬김 카드’ 발급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구리시가 추진하는 ‘다자녀 섬김 카드’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최저 출산율(1.03)을 기록한 바 있는 구리시가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내놓은 다자녀가정 우대 정책이다.
‘다자녀 섬김 카드’는 세 자녀 이상의 다자녀 가정임을 카드 하나로 간편하게 증명할 수 있다. 또한 카드에는 간단한 인적 사항과 구리시에서 지원하는 혜택을 기재하여 사용자도 자신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하였다.
카드 발급 신청은 다자녀 가정 부 또는 모(대표자 1인 선정 가능)가 신분증, 사진 1매, 자동차 소유 확인 서류를 구비하여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한 카드 약 2주일 내에 가정에서 수령이 가능하다. 단, 막내 자녀가 만 18세가 되는 해의 12월 31일에는 자동 폐기된다.
현재 구리시는 세 자녀 이상 가정에게 공영 주차장 할인(50%), 체육 시설 감면(50%), 평생학습 프로그램 감면(50%), 주민 자치 프로그램 수강료 감면(30%), 오토 캠핌장 이용 할인(50%), 어린이집 입소료 지원(10만원)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향후 관내 롯데시네마 구리아울렛점과 협약으로 다자녀 가정에게 영화 관람권 지원과 수도요금 할인, 도서관 도서 대출 권수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구리시에 세 자녀 이상의 다자녀 가구는 3월말 기준으로 1260가구에 387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