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장봉도 여행자센터 21일 개관

안내데스크, 카페, 이색체험공간으로 구성

2018-04-22     백칠성 기자
▲ 지난 21일 옹진군 장봉도에 새로운 관광명소로 여행자센터가 운영을 시작.

옹진군과 인천관광공사는 장봉도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조성된 장봉도 여행자센터가 지난 21일 개관식을 마치고 공식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오전 9시 50분부터 시작된 ‘장봉도 여행자센터 개관식’에는 옹진군, 인천시,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를 비롯, 장봉발전협의회 등 지역주민과 트레킹 관광객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같은 날 ‘제 9회 장봉도 벚꽃축제’가 개최되어 여행객들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여행자센터’ 개관의 의미를 더했다.

장봉도 여행자센터는 인천광역시 ‘도서특성화시범마을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장봉도의 관광 활성화 및 관광객 편의증대, 지역주민 소득증진을 위해 조성된 공간이다. 장봉도 선착장 앞에 위치하고 있어 섬을 여행하는 관광객들이 누구나 쉽게 방문해서 관광안내, 휴식,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여행자 힐링공간’이다.

장봉도 여행자센터는 안내데스크, 카페, 이색체험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안내데스크에서는 장봉도의 주요 관광자원 및 7개 코스로 구성된 ‘장봉도 갯티길’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갯티길’은 썰물시 하루 2번 드러나는 갯벌 사이의 섬 둘레길을 뜻하는 순우리말 ‘갯티’에서 비롯된 이름으로서, 특히 장봉도 갯티길은 하늘길, 산길, 바닷길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길의 매력을 더한다.

여행자센터 내 카페에서는 장봉도의 푸른바다와 낙조의 아름다움을 담은 바다라떼와 노을라떼를 선보인다. 2층에 조성된 테라스 카페에서 시원한 바다를 바라보며 마시는 달콤한 커피 한잔으로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장봉도 대표 특산물인 김과 건어물 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지역특산물 판매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체험공간에서는 바다를 테마로 한 비누와 양초 만들기 등 장봉도의 특색을 담은 특화된 체험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소규모 세미나 장소로도 사용할 수 있어 워크숍과 함께 특별한 여행을 기획하고 있는 기업과 단체에게 유용한 공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 관계자는 “다양한 체험거리와 먹거리를 완비한 장봉도 여행자센터가 장봉도를 방문하는 여행자들에게 부족했던 편의공간을 제공하고, 장봉도의 다른 관광자원과 어우러져 섬 관광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