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남북 정상회담 전문가 자문단 의견 청취

2018-04-17     박경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남북 정상회담 열흘을 앞두고 전문가 자문단 의견을 청취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남북 정상회담 전문가 자문단 25명을 만나 정상회담의 성공 개최를 향한 의견을 수렴한다. 

북한의 비핵화 선언 유도, 북·미 간 입장 조율, 남북 정상회담의 북미 회담과 남북미 회담 연계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이 이끄는 46명의 자문단 명단을 확정·발표했다. 

자문단은 21명의 원로 자문단, 학자 중심으로 구성된 25명의 전문가 자문단으로 나뉜다.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남북 정상회담 원로자문단을 먼저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의견을 들은 바 있다. 

관계자는 이날 “최근에 대통령이 원로자문단과 간담회를 가졌다. 그 연장선에서 오늘은 전문가 자문단과 의견을 나누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