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연금 2월 가입 '역대 최고'…전년동월比 322%↑

2012-03-08     김재현 기자

집 한 채로 평생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주택연금, 이른바 역(逆)모기지론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역모기지론 신규가입은 710건(보증공급액 1조779억원)으로, 2007년 7월 출시 이후 월중 최고 가입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달 역모기지론 신규가입 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322.6%, 전월 대비 225.7%로 증가했으며 보증액은 전년 동월 대비 431.5%, 전월 대비 226.2% 늘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최근 고령자들 사이에서 주택을 자녀에게 상속하기보다 생전에 자녀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낫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주택연금 가입이 크게 늘고 있다"며 "앞으로 이러한 추세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역모기지론의 가입 대상은 시가 9억원 이하의 1주택이나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신고된 노인복지주택을 소유한 만 60세 이상의 부부다.

5억원 상당의 주택을 보유한 가입자(종신지급방식·정액형 기준)의 경우 ▲60세 120만원 ▲65세 143만원 ▲70세 173만원을 매월 지급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