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신청 20일까지연장

공급 과잉 수급불안 우려돼는 지원품목은 제외

2018-04-09     김의택 기자
▲ 강화군이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을 오는 20일까지 연장 접수 받는다.

강화군은 쌀 생산조정제 활성화 방안으로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을 오는 20일까지 연장해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은 지난해 2017년도에 벼를 재배하고 올해 벼 대신 4개 품목을 제외한 타작물을 재배할 시 작목별로 ha당 평균 340만원의 소득을 보전해 주는 사업이다. 무, 배추, 고추, 대파 4개 품목은 재배면적 확대에 따른 공급 과잉으로 수급불안이 우려되어 지원품목에서 제외된다.

사업목적이 벼 재배 면적 감축이므로 논에 타작물로 인삼, 순무 등을 재배하는 농지와 2017년 변동직불금 지급 농지 이외의 벼 재배 사실이 확인된 농지도 사업대상에 포함된다. 또한, 지난해 자발적으로 논 타작물 재배로 전환한 농지는 추가 필지 없이도 전환 농지를 사업 신청하면 지원단가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인삼 경작예정지나 금년 1년차 인삼재배 농지도 신청할 수 있다.

올해 강화군 논 타작물 재배 목표면적은 547㏊(약 165만평)로 전체면적 1만 160㏊ 대비 약 5.3%이다. 작목별 ㏊당 지원단가는 수단그라스 등 가축 조사료는 400만원, 기타 일반・풋거름 작물은 340만원, 콩・팥 등 두류는 280만원으로 차등 지원한다. 단, 조사료 재배희망 농가는 사일리지 제조 확인 후 지급한다. 군 관계자는 “정부는 벼 재배면적을 줄이지 못하면 쌀값 폭락 등 악순환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논 타작물 재배사업으로 벼 재배 면적을 2년 동안 10% 감축해 쌀 과잉생산을 막는다면 타작물 자급률도 높아지고, 농가 소득도 안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사업참여 희망 농가는 오는 20일까지 해당 읍・면사무소에 신청 가능하며, 그 밖에 궁금한 사항 및 자세한 내용은 강화군청 농정과 FTA대응팀(032-930-3386) 또는 각 읍・면사무소 산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