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서울형 사회적기업 (주)오렌지크리닝, 보물단지에 세탁봉사 활동 펼쳐
성동구 금호1가동 주민들이 자원봉사로 운영하고 있는 재활용품 상설가게 보물단지와 서울형 사회적기업 (주)오렌지크리닝, 금호1가동주민센터가 보물단지 세탁 지원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상호지원을 약속했다.
서울형 사회적 기업인 (주)오렌지크리닝은 보물단지에 기증된 재활용 의류의 세탁과 수선을 의류 1점당 단돈 1,000원의 재료비만 받고 봉사하기로 했다. 금호1가동주민센터에서는 세탁물 운반을 책임지고 보물단지는 (주)오렌지크리닝 홍보 활동과 서비스 구매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사회적 기업의 지역 일자리 창출과 사회봉사 활동, 보물단지의 자원 재활용을 통한 녹색자치 장학사업이 한데 어우러져 지역사회 발전에 함께 이바지하게 된 데 더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보물단지’는 앞으로 자원재활용을 통한 친환경 녹색생활 실천에 앞장서고, 올해 연말 보물단지 장학금 지원 및 이웃돕기 바자회, 보물단지 평가회 등 다양한 사업도 준비 중이다.
한편, 금호1가동주민센터 1층에 위치한 보물단지의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유아용품, 가방, 의류, 잡화류 등을 이웃들로부터 기증받아 판매하고 있다.
보물단지 수익금은 지역 장학사업 및 이웃돕기에 사용되고 있다. 현재 보물단지에 기부된 물품만 총 10,386점이며, 올 10월말 기준 판매수익금은 1,400만원에 달한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지역주민 스스로의 힘으로 만들어낸 보물단지와 사회적기업이 힘을 모아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을 펼친다는 것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앞으로 이런 사례가 점차 확대되어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가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엄정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