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덕열 동대문구청장, 구 경계따라 인접구와 비교순찰

일일동장에 이어 주민중심 현장행정 실현 모델 제시

2011-10-31     송준길기자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오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구청 간부 20여명과 함께 인접구 경계지역 비교 순찰에 나서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구는 성동구와는 천호대로를, 중랑구와 광진구는 중랑천 일대 그리고 종로구와 성북구는 난계로, 보문로, 안암로 등을 경계로 하고 있다.

유덕열 구청장의 이번 순찰은 구 경계지역의 가로환경, 보행환경, 공원과 녹지시설 환경 등을 서로 비교함으로써 타구의 우수한 점은 도입하고, 동대문구의 우수한 점은 지속적으로 관리해 주민에게 더욱 만족할 만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달 일일동장체험을 통해 주민들과 직접 소통에 나서 관심을 모았던 유덕열 구청장의 소통행정은 민선2기 구청장 재임시절부터 시작됐다.

민선2기 구청장에 취임하면서 높다란 구청의 담장을 허물고 구청장실 바로 옆에 직소민원실을 마련해 주민들의 민원을 직접 들어 구정에 반영하는, 당시 혁신적인 소통행정을 펼쳐 대외적인 평가에서 ‘친절 최우수구, 청렴 최우수구, 행정서비스 전국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라는 명성을 얻은 바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을 ‘구민과 대화의 날’로 정해 지역 내 크고 작은 민원을 후련하게 해결해 줌으로써 전국에서 이를 벤치마킹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유덕열 구청장의 소통행정은 민선5기 동대문구청장에 취임하면서 다시 시작되어 일일동장체험은 물론 전통시장 방문, 주민과 함께 하는 동정보고회 등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진화하고 있다.

이번 순찰은 중랑천 산책로 조성 현황, 제방로 활용 실태, 둔치체육공원 환경, 천호대로 르네상스 거리 보행 환경, 구 경계 안내표지판 조성 상태, 도로 시설물 관리 실태 및 광고물 관리상태와 타구 벤치마킹 사례 등을 집중 점검한다.

특히 이번 순찰에는 관련부서 국·과장 등이 유덕열 구청장과 함께 참여해 지적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논의해 살아있는 현장행정의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앞으로 언제든지 구민들을 만나 구민들과 함께 하면서 ‘주민과 함께하는 소통행정, 주민중심의 현장행정’을 통해 열린행정을 실현하고, 주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구민의 꿈이 실현되는 살기 좋은 동대문구’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준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