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경제자유구역 균형있는 개발

주민들에게 실질적 혜택 받을 수 있도록 '최선'

2018-04-04     백칠성 기자
▲ 용유・무의지역에 진행되고 있는 개발사업 현장을 방문.

용유・무의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개발사업 현장을 경제청, 지역주민, 시행사 등과 함께 3일 방문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9월 부임한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송도, 영종, 청라 3개 지구로 구분 개발되고 있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이 균형 있게 개발되고, 소외받는 지역이 없도록, 매 분기별 확대간부 회의를 각 지구별 현장에서 개최하고 있으며, 그 후속 조치로 소통하는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사업 추진이 가장 부진한 용유·무의 지역의 개발을 활성화하고, 지역주민과 개발사업 시행사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현장 방문에 참여한 주민들은 대체로 낙후된 용유·무의 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제자유구역 개발이 필요하며, 개발로 인해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우선 고용 및 생계보장 등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희망했다.

특히 주민 A 씨는 연도교 개통 후 무의도를 방문하는 차량 증가에 대비한 도로 및 주차장 시설이 부족하고 이에 대한 대비책도 부진한 실정으로 조속한 무의도 내부 도로 개설과 도로변 국·공유지 등을 활용한 쌈지주차장 조성을 건의했으며, 주민 B 씨는 어민들이 사용하고 있는 무의도 어민 선착장 시설이 연도교 건설로 축소되거나, 철거되므로 이에 대한 대체시설로 연도교 물양장을 존치해서 어민 선착장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요구했으며, 주민 C 씨는 2003년 인천경제자유구역 지정 후, 사업 지연 등으로 해제된 지역 주민들이 그동안 재산권행사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이에 대한 보상대책으로 해제 지역 주민들을 위한 기반시설 지원 사업을 확충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인천경제청장은 현장에서 제시된 주민 의견에 대해 동행한 관계 공무원에게 적극 검토해서,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반영 여부를 결정하고, 주민과 수시로 의견을 교환하도록 했으며, 개발사업 시행자에게는 우선 고용과 수용 주민의 재정착 등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개발이 될 수 있도록 당부했으며, 이와 같은 현장 소통 행정을 수시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용유·무의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주요 사업은 무의도 지역주민과 관광객 교통편의 제공을 위한 ‘잠진도~무의도 간 연도교 건설공사’와 세계 최상위 복합리조트 개발을 위해 외국 기업이 투자했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재지정 받은 ‘무의쏠레어 복합리조트 개발사업’, 사업지 토지 89%를 소유하고, 투자이민자를 위해 개발을 추진하는 ‘무의LK 개발사업’, 가족형 휴양 시설 및 케이블카 도입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용유오션뷰 개발사업’, 글로벌 레저 휴양 시설을 지향하며, 1단계 마리나 시설 완료 후, 2단계 마리나 배후 지원시설을 추진하고 있는 ‘왕산마리나 개발사업’과 경제자유구역 해제 지역 ‘기반시설 지원사업’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