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4일 오전 서울시장 공식 출마선언
2018-04-01 전성희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오는 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다.
안 위원장 측은 1일 오후 언론을 상대로 이같은 공지를 전했다. 다만 세부장소나 내용에 관해선 추후 공지하겠다고 보탰다.
안 위원장의 서울시장 출마 결심은 지난달 말께부터 알려졌다. 하지만 안 위원장은 공식석상에서 이에 대한 언급은 아껴온 상황이다.
그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한 여성 정치신인 인재영입 발표 및 입당식 행사에서도 서울시장 출마에 관해 “오늘 중 일정을 공지하겠다”는 답변으로 일갈했다.
오후 3시께에는 김관영·오신환·이언주·유의동·권은희·채이배·김수민 의원 등 바른미래당 현역 의원 7인이 안 위원장의 서울시장 출마 요청 공동 성명 발표도 있었다.오신환 의원은 성명 발표 후 “젊은 의원들이 뜻을 같이해서 저희도 결의에 찬 목소리를 낸 것으로 받아들이면 좋겠다”며 “저희가 발표한 성명을 통해 안 위원장이 즉각적인 응답을 해주길 바란다”고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안 위원장 측은 성명 발표 후 30여분 만에 서울시장 출마선언에 대한 공식 입장을 표했다.
이로써 안 위원장은 2011년 이후 7년 만에 서울시장직에 재도전하게 됐다. 당시 안 위원장은 박원순 현 서울시장에게 후보자리를 양보한 바 있다.